지역 성장의 역동성은 이제 더 이상 대도시에만 집중되지 않고 있으며, 그 사례 중 하나가 남술라웨시의 바루(Barru) 군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통과 지역으로 알려졌던 이 지역이 이제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프라 측면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경제 성장 촉진, 관광 잠재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향후 개발의 큰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루 군수 안디 이나 카르티카사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군수는 바루를 놀라운 지역(amazing)이라고 표현하며, 이 지역이 육지, 바다, 산이라는 세 가지 자연적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바루는 매우 아름다운 지역이며, 특히 해양 관광 자원이 뛰어나다고 강조합니다.
과거 바루는 마카사르에서 빠레빠레로 이동할 때 반드시 거쳐가는 ‘통과 지역’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남술라웨시의 새로운 경제 성장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수는 바루가 현재 ‘변환(Transformation)’의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는 단순히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투자와 관광, 경제 활동의 목적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기존 문제를 상류와 하류에서 동시에 해결하고, 특히 산업의 ‘하류화(Downstreaming)’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역 예산(APBD)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APBN)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루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약 78km에 이르는 해안선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해양 관광과 어업, 그리고 섬 관광이 매우 유망한 분야로 꼽힙니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파인애플과 커피 생산이 유망 산업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실제로 약 400헥타르 규모의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바루 정부는 ‘레드카펫’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와 투자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책임도 요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 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 측면에서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이 가능한 해양 관광뿐만 아니라 산악 관광도 매력적인 요소로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라파와나(Lapawona)’라는 고지대 초원 지역은 사바나와 유사한 풍경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에코·에듀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또한 낙농업을 기반으로 한 우유 생산 및 치즈 생산 지역으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언급되었습니다.
한편, 재정 여건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바루 군의 2026년 예산은 약 660억 루피아 수준이며, 자체 수입은 약 400억 루피아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중앙정부의 예산 조정으로 일부 예산이 삭감되었지만, 대신 약 4,000억 루피아 규모의 국가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약 2,700억 루피아 규모의 ‘서민 학교(학교 rakyat)’ 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군수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극빈층 감소와 계층 이동을 이루고,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성과 측면에서는 바루의 경제성장률이 2024년 4.93%에서 1년 만에 5.16%로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실업률과 빈곤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두운 지역’으로 불리기도 했던 바루는 이제 변화와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