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수사에 대한 공포, 이민국 직원 대형 부패 스캔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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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민국(Dirjen Imigrasi)을 둘러싼 대형 부패 스캔들이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외국인(WNA)의 체류허가(ITAS/ITAP) 발급 과정에서 총 155억 루피아에 달하는 금품 갈취(공갈) 의혹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부패 자금의 일부가 주택 구입과 금(金)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KPK 위원장인 Setyo Budiyanto는 이민국 관계자들이 외국인의 체류허가 신청 절차를 의도적으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청서는 반복적으로 반려되었고, 이후 신청인들은 서류 처리를 위해 지방 이민국과 중앙 이민국 관계자들에게 추가 비용을 지급하도록 요구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KPK는 이러한 불법 행위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과거 이민국장(Dirjen Imigrasi)을 지냈던 현 이민·교정 담당 차관인 Silmy Karim도 외국인 체류허가 업무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PK에 따르면 갈취한 자금은 매주 여러 공무원들에게 분배되었으며, 자금 배분 과정에서는 ‘천사(malaikat)’와 같은 암호명이나 ‘보컬(vokalis)’, ‘기타리스트(gitaris)’, ‘백보컬(back vocal)’ 등 음악 그룹의 역할을 뜻하는 은어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주택과 금을 매입하거나 각종 사업 투자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KPK는 총 18명을 체포했으며, 자동차, 오토바이, 은행 계좌, 암호화폐, 외화 등 약 175억 루피아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습니다.

현재까지 KPK는 Silmy Karim을 포함한 8명을 공식 피의자로 지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 출입국 행정 분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부패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되며, KPK는 추가 관련자와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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