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으로 중산층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경제의 주요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2026년 4월 21일, CNN 인도네시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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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자도 아닌 사람들. 바로 이들이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입니다. 비록 빈곤층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서 중산층의 삶은 하층 계층 못지않게 힘겨운 현실과 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각종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도, 동시에 정부의 정책 변화나 가격 상승의 부담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계층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보조금 LPG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산층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12kg LPG 가격은 192,000루피아에서 228,000루피아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산층은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호소합니다. 심지어 일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더 저렴한 3kg ‘가스 멜론’으로 바꾸는 ‘하향 전환’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리 서민들의 상황을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요. 왜 갈수록 모든 게 이렇게 비싸지는지… 제일 큰 타격을 받는 건 항상 우리 같은 서민층이에요. 이번 LPG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단순히 오른 게 아니라 아예 가격이 바뀐 수준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정말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어요.”

주방 물가만 오른 것이 아니라, 관광업과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가격 상승의 압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또다시 가장 크게 부담을 지는 쪽은 중산층입니다.
관광과 외식 산업의 주요 고객층이 바로 중산층이기 때문입니다.

자카르타 중심부 멘텡 지역의 한 음식점은 대부분 고객이 회사원으로 구성된 중산층입니다. 하지만 사장들은 손님이 줄어들까 두려워 음식 가격을 올리지 못한 채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을 올리고 싶긴 해요.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 같은 몇 가지 비용만 올랐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리면 고객들이 ‘왜 또 올랐냐’고 불평하거든요. 그래서 쉽게 올릴 수가 없어요.”

중산층은 흔히 샌드위치 계층이라 불립니다.
위로는 고소득층, 아래로는 저소득층에 끼어 있으면서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심을 떠받치는 핵심 계층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분석기관 INDEF의 경제학자 리잘 타우피쿠르라만은 정부가 절대 중산층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중산층의 상당수가 ‘하향 이동’을 하게 될 경우, 이들의 소비에 의존하는 각종 사업자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중산층, 흔히 ‘능력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된다’는 의미의 mendang-mending 계층의 소비를 지키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소비자 여력이 거의 74%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리잘은 현재 인도네시아 가계 소비의 가장 큰 기둥이 바로 중산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소비 여력이 계속 떨어진다면,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도 반드시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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