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청(바레스크림 폴리·Bareskrim Polri)은 자카르타 서부 하얌부룩(Hayam Wuruk) 지역의 한 건물을 급습해, 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도박 조직의 운영 본부로 의심되는 장소를 적발했습니다.
이번 급습에서 경찰은 온라인 도박 운영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321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외국인들은 국제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업무를 수행하던 중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이 운영 조직은 베트남·중국·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 출신의 인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소 75개의 도메인과 웹사이트가 도박 운영에 사용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 사이트들은 특정 문자 조합과 변형된 도메인 레이블을 사용하여 정부의 차단을 피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용의자들은 온라인 도박 운영 중인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연결에서 기자 바네사 리우(Vanessa Liu)는 다음과 같은 추가 내용을 전했습니다.
사건은 5월 7일 목요일, 경찰이 해당 오피스 빌딩의 20층과 21층을 급습하며 드러났습니다.
브리모브(Brimob·경찰 특수부대) 요원들도 함께 투입되어, 현장에서 조직의 활동을 통제하고 검거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체포된 321명의 외국인 국적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베트남: 228명
- 중국(중화권): 57명
- 라오스: 11명
- 미얀마: 13명
- 말레이시아: 3명
- 태국: 5명
- 캄보디아: 3명
또한 현장에서 회수된 물증(Barang Bukti)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금고(브랑카스), 여권, 휴대전화, 노트북, PC 및 컴퓨터 장비 및 여러 나라의 현금 등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에 사용한 75개 도메인 및 웹사이트를 확인했으며,
해당 빌딩을 외국인들에게 임대한 건물 소유주와 임대인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습니다.
또한 장비 제공자와 도박 사이트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자 등이 누구인지 조사해
온라인 도박 조직의 전체 구조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현재 321명의 외국인은 아직 현장에서 완전히 이송되지 않았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이민국(디렉토라트 이미그라시)으로 넘겨져 추가 조사 및 행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자는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이 정도이며, 경찰은 계속해서 해당 조직의 배후와 전체 네트워크를 추적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