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DKI 자카르타 주지사 스티오소(Sutiyoso)는 자카르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 기반의 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재원 부족과 투자자 문제가 이어지면서 끝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는 2007년에 중단되었고, 이미 세워졌던 모노레일 기둥들은 방치된 채 남게 되었습니다.
2026년 1월 14일, DKI 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보노 아눅(Prabowo Anug)은 도시 재정비를 위해 총 109개의 모노레일 기둥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정비 프로젝트에는 3.8km 구간 도로 확장, 공원과 배수로 설치, 자전거도로 정비, 보도 확장 등이 포함됩니다.
여러 시민들은 이 모노레일 기둥 철거와 재정비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전에는 기둥 때문에 차선이 나뉘어져 상습 정체 구간이었지만, 철거 후 도로가 넓고 개방적으로 바뀌어 운전자들의 이동이 훨씬 편해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 주변은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보도를 자주 이용하는 보행자들도 편리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확장된 보도, 개선된 배수 시설, 유지보수를 고려한 구조 등이 확보되면서 향후 재공사 가능성도 줄었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PT 자야 콘스트룩시(Jaya Konstruksi)의 운영 사이드 매니저 데니 프라부조는, 기둥 철거 및 정비 과정에서 일시적인 교통 혼잡과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르지 않은 도로 때문에 미끄러지는 가벼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부 운전자가 공사 구역을 잘못 진입해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라수나 사이드(Rasuna Said) 거리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설치된 안내 표지판을 반드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비 프로젝트는 2026년 2월부터 본격 착수되었으며, 모노레일 기둥 절단 이후 중앙 분리대 확장, 보도폭을 기존 3m에서 최대 8m까지 넓히는 작업, 새로운 배수 시스템 설치, 50m 간격의 유틸리티 박스 설치, 보도 앞 버퍼 정원(1m 폭) 조성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사 동안 보행자 편의를 위해 임시 보도와 고무 매트를 설치해 이동 동선을 마련했습니다.
라수나 사이드 거리의 이번 재정비는 2026년 6월 22일, 자카르타의 499주년 기념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러한 정비가 라수나 사이드뿐 아니라 자카르타 전역으로 확대되어 도시의 쾌적성과 생활 편의성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